인테리어 업체를 한 다섯 군데 돌아다닌 것 같아요. 한곳은 싸가지없이 굴어서 걍 나왔으니 네군데겠네요.
저도 눈탱이맞긴 싫어서 노가다하는 친구한테 주워들은 말 이것저것 하며 아는척좀 했더니 견적은 뭐 크게 차이나진 않더라고요. 결국 신뢰싸움이었습니다. 내가 살 집을 다른사람한테 맡긴다는것 자체가 돈만으로 결정할 문제는 아니잖아요?
저는 마감과 구조적 디테일, 색감의 조화를 중요하게생각하는데, 보통 상담하시는 분께 이얘기를 하면 미세하지만 감출수없는 잣됐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피곤한 고객이란거죠. 근데 여기 상담하신분은 표정이 안바뀌어서 좋았습니다.
다른데선 뭐 자기가 살 집이라고 생각하며 상담하겠다는데, 그런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자기가 안살건데 어떻게 자기가 살거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살거에요.
그런거 다 필요없고 여기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자체를 '일'과 '성취'로 보는것 같아서 믿음이 갔습니다. 제 집이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중 하나가 되는거죠.
고객한테 잘보이고싶은게 아니라, 좋은 리모델링을 하고싶어하는것에 초점이 맞춰져있는것이 다른곳보다 월등히 우수했습니다. 결과물은 당연히 만족스럽게 나왔고, 그래서 리뷰도 이리도 길게 썼습니다.
고객한테 잘보이기보다 일을 잘하고싶은 프로페셔널이 느껴진 이 회사를 추천합니다.
아, 물론 친절하기도 합니다. 요구사항도 잘 반영해 주고요. 너무 기본중 기본적인것들이라 따로 길게 언급은 않겠습니다.
딴데가서 찝찝해하지말고 걍 여기서하세요
젠니ㅇ・2022.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