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상담부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제가 원하는 사안들을 말씀 드릴 때 이건 얼마고 저건 얼마라는 식의 계산적인 상담이 아니라, 최대한 예산에 맞춰 해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보겠다는 젊은 사장님의 태도 였어요.
다른 업체는 졸리컷 하면 얼마 추가구요, 선반 달면 얼마 추가구요, 조명 가격은 얼마구요, 이렇게 단가를 딱딱 못을 박고 시작하시니까 예산이 빠듯한 입장에서 상담할 때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LMK 사장님은 최대한 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예산 안에서 가능한 대안들을 같이 고민해 주셨어요.
공사에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단연 거실과 주방입니다. 거실은 티비쪽 벽면에 목공 작업을 해 TV를 벽체 안에 매립되게 만들었고, 베란다 확장부 터닝도어는 무문선 문을 달아 깔끔하게 덮어 버렸어요. 벽면 면적 대비 목공사 비를 거의 자재값만 받으시는 수준으로 좋은 견적으로 진행해주셨고,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주방은 와이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면형 아일랜드 형식으로 구성했습니다. 기존 싱크대의 위치를 옮기면서 수전과 떨어지게 되면서 배관공사가 필요했는데, 가벽을 하나 세우면서 가벽 내로 배관을 돌려 큰 추가 비용 없이 싱크대 이동이 가능하게 안을 짜주셨어요. 벽면에 철제 무지주 선반은 제작해주는 곳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는데, 포기하지 않고 잘 찾아주셔서 딱 원하던 스타일의 선반을 달아주셨습니다.
가장 애를 먹었던 안방 욕실은 작업자들이 가장 꺼린다는 흰색 모자이크 타일에 검정색 메지를 썼는데, 끝까지 꼼꼼하게 하자까지 잘 케어해주셨습니다. 공사현장을 직접 보니 왜 모자이크 타일을 힘들어하는지 알겠더라구요.
거실 욕실은 포쉐린 타일을 사용했고, 졸리컷과 매립선반 등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다 적용했는데 굉장히 합리적인 견적으로 마감까지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방은 아이방에 베란다 확장부 가벽을 활용해서 책상을 짰는데, 잘했다 싶은 부분이예요. 저렴한 브랜드 완제품 책상 가격보다 저렴하게 깔끔하게 짜주셨어요.
이런 저런 요구사항도 많았고, 공사 중에 수정사항도 많았고, 예산은 빠듯하고, 일정도 촉박했는데...주말이고 늦은 밤이고 수시로 연락해도 항상 친절하게 받아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사장님.
나름대로 큰 돈 들여 한 큰 일이었는데, 좋은 사장님 만나 정말 후회 없이 일을 진행했습니다. 예쁜 집에서 새롭게 출발하면서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길거 같아요.
도우너.어서오고・202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