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생애 첫 집을 사고 오래된 아파트는 아니었지만 인테리어는 살면서 하기는 어렵다는 말에 이사 전에 꼭 하고 들어가리라 마음먹었어요. 이사까지 날짜 여유가 있어 유튜브나 셀프 인테리어 카페를 통해 간간히 공부를 하다가 이사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업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업체도 많지만 나쁜 업체들도 많다는 말을 워낙 많이 봐서 오늘의집, 집닥, 박목수의열린견적서와 같이 어느정도 업체 보증이 되는 플랫폼에서만 업체를 검색했고 포트폴리오 등을 보고 10군데 업체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10군데나 견적을 받아봤지만 저희 부부의 선택은 제일 먼저 방문했던 인테라스였습니다.
저희 부부가 인테라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였어요.
먼저 인테리어 초보였지만 10군데 정도 견적을 받다 보니 조금은 보는 눈이 생겨서 그런지 어떤 업체가 좀 더 신뢰가 있는지 대략은 알 수 있었고 방문 상담 시 가장 신뢰를 주신 업체가 인테라스였습니다. 견적서도 가장 디테일하게 어떤 스펙인지 써주시고 저렴한 것만 추천해 주셔서 가격을 무리하게 낮춰서 견적을 내지도 않았습니다. 덕분에 공사 끝나고 나서도 추가된 부분이 거의 없었고 오히려 줄어든 부분도 꽤 있었습니다.
두번째로는 실장님입니다. 인테리어 초보다보니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예산이 적다보니 주로 중저가 업체를 찾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디자인적으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업체가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젊은 실장님이 계셔서 방문 상담 시간이 짧았는데도 디자인적으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시고 요즘 트랜드도 조금씩 알려 주셔서 저희 부부에게는 한줄기 빛 같았어요. 사장님의 연륜과 실장님의 젊은 감각이 합쳐지니 시너지가 좋았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각 현장마다 한 분씩 소장님을 두신다는 거였어요. 타 업체는 대부분 사장님 한 분이 여러 현장을 돌아보며 체크한다고 하셨었는데 인테라스는 한 분이 상주를 하시고 지속적으로 체크해 주신다고 하셨어요. 인테리어 카페를 보다 보면 하자 부분이 많거나 소통이 안되는 업체가 많다고 했는데 한 분이 상주해 주시면 그런 부분이 아무래도 적어질 것 같았어요.
그렇게 인테라스와 계약을 하고 사장님이 알려주신 업체에서 열심히 자재 고르고 세부적인 사항들을 정하기 시작했어요. 가끔 사장님이 소개 시켜주신 업체에서 저희가 원하는 게 없으면 쿨하게 자재를 사드리면 시공 해주시겠다고 하시기도 하셨어요.
인테리어가 시작될 때까지도 사실 걱정을 많이 했어요. 중도금까지만 받으면 나몰라라 하는 업체가 많다고 하는 글을 많이 보다보니… 우리 사장님은 안그러시겠지 하면서도 사람일은 모르는거니까요… 하지만 정말 걱정은 정말 기우였습니다. 아침 8시만 되면 공사 카톡방에 그날의 작업사항을 올려 주시고 공사 전 사진, 공사 중 사진, 공사 후 사진까지 올려 주셔서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공사 진행 상황을 잘 알 수 있었고, 사소한 것 까지 항상 물어보고 진행해 주셔서 지나고 나서 이건 왜 이렇게 하셨냐 하는 문제도 전혀 없었습니다. 다운라이트 위치도 제가 한번 잡아 드리고 뚫어 주셨는데 제 변덕에 못이겨서 바꿔 달라고 떼썼는데도 흔쾌히 바꿔 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감동 받았던 일이 하나 있었어요. 저희집 현관문이 처음부터 고장이 나있어서 인테리어 시작할 때 사장님이 계실 때(저희집은 사장님이 직접 상주 하셨어요) 현관문 업체를 불렀는데 업체에서 보더니 간단히 고치는 게 안되고 문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고 교체하면 200만원 이상 든다고 했어요. 사장님이 전화로 내용을 알려 주셔서 제가 아파트 방제실에 전화를 해서 사정을 말했더니 지금은 일이 있어서 안되고 다음날 오셔서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사장님께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직접 방제실 찾아가셔서 직원분들 3분이나 데리고 오셔서 손수 문을 고쳐 주셨네요. 덕분에 지금은 전혀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어요. 예정에 없던 지출이 200만원이나 생길 뻔 했는데 사장님께서 직접 나서 주셔서 아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사장님께서 자비로 방제실 직원들 커피랑 빵도 사주셨다고…. 정말 감사했어요 ㅠ
그 외에도 이것 저것 정말 자기 일처럼 챙겨서 해주셔서 어느새 저희부부는 사장님 팬이 되어 있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공사가 끝났어요. 공사가 늦어지지도 않았고 추가금액도 거의 없었고(일부 발생한 부분은 철거 했는데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 나오면서 생겨서 당연히 드려야 하는 것들이었어요) 상주해 주셔서 그런지 하자도 거의 없었어요.
인테리어라는게 하나부터 열까지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이기 때문에 하자가 하나도 없다는 건 거의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저도 건설사를 다니고 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하자가 없더라구요. 자잘하게 몇가지 있었지만 사장님이 엄청 빨리 기존 시공팀분들 부르셔서 금방 처리해 주셨어요. 심지어 샷시 같은 건 시공하신 것도 아닌데 손잡이 덜그럭 거린다고 고쳐 주시고… 끝까지 문제 없도록 잘 챙겨 주셨어요.
공사 진행 중에 너무 사장님 팬이 되어서 무한신뢰가 생겨서 그런지 자잘한 하자가 남았을 때 잔금을 다 드려버렸어요. 그래도 역시 사장님께서는 여전히 친절하셨고 끝까지 책임지고 문제 해결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환골탈태 수준으로 집이 이뻐졌어요. 회사에서 일할때도 얼른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 때마다 너무 기분이 좋네요.
혹시 인테리어 고민하고 계시면 인테라스에서 하시는 거 정말 강추입니다.
다들 인테리어 잘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오쌍상・202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