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4살 아기를 둔 부부 입니다.
서울에 있는 23평 계단식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였고,
4주간 미라클 인테리어를 통해 시공하였습니다. (설날 연휴가 끼어있어 더 길어졌던 것 같습니다.)
-업체선정
; 20곳 정도 견적서를 받아 본 것 같습니다.
친정 엄마가 작년 봄 인테리어를 하는 내내 스트레스 받으시는 걸 옆에서 봤기 때문에
업체 선정은 한 달 정도 꼼꼼하게 체크해서 선정하고 싶었습니다. (친정 엄마의 인테리어 마음고생으로는 시공 일정 틀어짐, 처음 미팅과 다른 공사비용, 제품 단종으로 추가 미팅 등등 항상 돌발 상황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운 가족의 사례를 얼마 전 보았기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정말 많이 알아보고 공부하였습니다.
업체 선정을 하시기 전에 샤시 종류(LG 하우시스, KCC 등), 바닥재 종류(마루인지 장판인지, 장판의 경우 몇 t로 할 것인지)만 먼저 결정하고 견적문의를 해도 보다 정확한 금액이 나오니 이 부분만 먼저 결정하고 상담해보시는 건 어떤지 추천 드립니다. 견적을 여러 곳에 문의하고 받아보면 세부 견적서 내용에 얼마씩 금액이 차이 나는지 알 수 있고, 얼마정도가 평균이고 저렴한지 비교 가능 합니다.
저는 후기를 맹신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업체의 사진 후기와 소비자의 후기가 많은 곳을 선택하였습니다. 많이 참고한 곳은 인터넷 까페 ‘ㅂㅁㅅ의 ㅇㄹㄱㅈㅅ’, 아파트 근처 인테리어 업체 블로그들, ‘오늘의 집’ 이었고 가격과 평점,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많이 한 ‘미라클 인테리어’와 계약하였습니다.
미라클 인테리어 사장님과 시공하는 내내 단 한 번도 불쾌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항상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었고 꼼꼼하고 친절하게 상담해 주시고, 저희가 원하는 디자인을 존중해 주시고 정말 아니다 싶은 건 어드바이스해 주셨어요. 공사 일정도 항상 차질 없이 진행 되었고, 서비스도 잘 해주십니다. 인테리어 하면서 업체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은 경우는 주변에 저희 부부 하나였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 하면서 저희 남편이 잘한 부분은 매일 밤 시공한 부분을 체크한 것이었어요. 단순히 현장에 가서 시공이 되었나 안되었나를 확인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요. 아무래도 집 인테리어는 각자의 머릿속에 이미지화 되어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완성되기 전에는 그 느낌을 당사자 말고는 100% 알기 어렵거든요. (솔직히 당사자도 100% 확신하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생각 했던 것과 다를 때에는 바로 연락해서 확인해야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없고 사장님도 당황스럽지 않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휴일이나 밤늦게 전화하지 않는 매너 지켰습니다.) 예를 들어 ‘문 높이가 맞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하면 신발장 문에 조명이 걸리지 않을까?’ 등등 염려되는 부분은 항상 체크하고 패스했습니다.
-디자인
; 디자인은 인테리어 업체를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취향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이 디자인이 예쁠까 저 디자인이 예쁠까 고민될 때에는 제가 정한 톤과 자꾸 매칭했습니다. 저는 ‘화이트+베이지+갈색(나무 느낌)’으로 정했어요. 타일과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느낌을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기에는 역시 사진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틈틈이 디자인들을 보고 캡쳐해서 미팅때 이미지들을 보여 주시면 대화하기 좋습니다.
-부엌
; 주변에 인테리어 자문을 구할 때, 지인이 키친은 한샘으로 해야 나중에 AS하기 편하다 라는 말을 듣고 가볍게 상담만 받아볼까 하는 마음에 방문 했던 날 결재까지 하게 되었어요. (미라클 인테리어를 알게되기 훨씬 전입니다.)
제가 미라클 인테리어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사장님 마인드에요.
친정 엄마의 경우 LG 하우시스 샤시는 무조건 본사 직영을 통해서 설치하고 싶으셔서 친정집 담당 인테리어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계약 당시에는 원하시는 대로 하시라고 하고는 일꾼들에게 본인을 통해서가 아니라 따로 계약 하셨다며 욕 했다는 걸 일꾼들에게 들으셨다고 하는 거에요. (저희 엄마는 정말 별일이 다 있으셨어요 ㅠㅠ)
미라클 사장님은 전혀 괘념치 않으셨어요. 부엌 타일은 미라클 인테리어에서 시공하였는데, 부엌 시공 날짜를 정하고 디자인이 확정이 되면 한샘측에서 타일을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도면도를 보내주세요. 부엌 공사는 2개의 업체에서 진행했지만 전혀 불편사항은 없었습니다. 타일은 고르기 나름이기는 하지만 마침 미라클 인테리어 측에 제가 원하는 타일이 있어 타일 작업은 미라클에서 진행하였습니다.(한샘측 타일 상담은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타일 중에 부엌 타일 칭찬을 가장 많이 들었어요. 요즘 타일은 큼직큼직하게 붙이는 것이 유행인데, 이 정방 타일에 꽂혀 타일 시공비를 더 들여 고집한 결과가 너무 좋아 더 기분이 좋네요.
타일은 빛(조명이냐, 자연광인 경우 해가 얼마나 드냐에 따라)에 따라 색이 천차만별로 달라지기 때문에 꼭 참고 바랍니다. 부엌 타일 시공 후 집에 왔더니, 벽 경계선을 따라 타일 색상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같은 타일 넘버인 것을 확인하였지만 제일 기대했던 타일이라 당시엔 실망감이 컸었어요. 왠걸 저녁에 형광등으로 켜보니 같은 타일이 맞았고 벽 경계선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부엌 가구가 설치되고 조명을 받으니 그제서야 제가 원하던 살짝 핑크빛이 도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결과물은 대만족입니다.
-화장실
; 화장실 타일의 경우 바닥 타일과 벽 타일이 미세하게 달라요. 아무래도 바닥은 표면이 더 거칠어야 하고, 빛도 바닥으로 받냐 벽으로 받냐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앞에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제가 워낙 색에 민감해서 괜찮을지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던 부분 입니다. 다행히 시공후 보았을 때에는 차이가 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저희집은 현관에 들어왔을 때 화장실이 보이는 구조로 되어있어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이기 때문에 화장실 문에 포인트를 주면 어떨까 하고 이래저래 많이 고민하였답니다. 다른 문들과는 다르게 화장실만 진한 밤색 계열의 나무톤에 윗부분에는 직사각형 물방울 무늬 유리를 달아 포인트를 주었어요. 유리 무늬도 3가지 정도로 다양했고 직사각형으로 각지게 할지 살짝 모서리 부분을 부드럽게 할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더라구요.
수전은 무광과 유광 중에 유광을 택했고, 세면대는 사각형과 반원형 중 사각을 택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환풍기 강도는 확실히 세더라구요. 이 환풍기를 틀고 샤워를 하면 거울에 김서리는게 없어서 남편은 샤워하면서 면도하기 너무 좋다고 하네요.
물놀이 좋아하는 아기가 있는 집이라 욕조 시공도 하였습니다.
-거실
; 20평대이기에 좀 더 트여보였으면 하고,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다 보니 바닥과 문, 벽지 모두 화이트 계열로 선택한 결과가 탁월했습니다. (단점은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 한 올도 잘 보인다는 점,,,,)
천장에 팬을 꼭 달고 싶었어요. 한 여름에 에어컨 틀기는 춥고 스탠드형 선풍기는 아이 때문에 위험해서 놓을 생각조차 못하겠더라구요. 어릴적 친정집에 있는 거실 메인 조명에 선풍기가 같이 달려 있는 제품이 그리워져서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못찾은 건지 몰라도 요즘 제품은 팬 따로, 조명 설치 따로 시공하더라구요. 팬을 설치하는 분들은 미관을 위해 다운라이트로 많이 설치하시는데, 저와 남편이 느끼기에 다운 라이트는 어두워보였어요. (인테리어 전시장에 가보시면 거실 천장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한 것을 많이 보실 수 있어요.) 물론 다운라이트의 인치와 설치 개수에 따라 느낌은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 저희는 면 조명과 팬을 나란히 설치했을 때 미관상 괜찮아 보이고 조명도 저희가 원하는 밝기라 이렇게 진행하였습니다. 면 조명과 팬을 같이 설치할 경우 어느 정도 거리를 띄어 놓아야 팬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요. 조명과 위치, 개수는 사장님과 상담을 가장 많이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간접 조명으로 TV 라인에 맞춰 설치한 조명은 꼭 산 모양으로 하고 싶어서 부탁드렸어요. 산 모양으로 하니 밤에 간접 조명으로 쓰기에 너무 좋더라구요. 위치에 따라 산 모양도 달라지니 이점 기억하시고 상담 받으셔요. 다운라이트 조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조명과 팬은 제가 개인적으로 구매하여 전달하였고 인테리어 측에서 설치해 주셨습니다.
이밖에도 현관 시공, 아이방 확장과 열선 공사, 배란다 페인트 시공, 샷시 시공(kcc) 등등 아파트 시공은 할 수 있는 부분은 거의 다 했다고 보시면 될 정도로 공사했는데도 3천만원 초반으로 견적이 나왔고 잔금 지불시까지 1원 추가도 없었습니다. (부엌 가구 시공은 한샘이므로 제외.)
이 글 보시고 미라클 인테리어를 두고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내집마련에 첫 인테리어 공사였는데 저희 부부에게 있어 기분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신 미라클 인테리어 측에 너무 감사드려요.
19아기별・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