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계약하고 들뜬 마음에 오늘의집 들락거리면서 인테리어 눈은 높아지고, 이리저리 꾸미고 싶은 마음만 앞섰지 실제로 마음에 맞는 인테리어 업체는 어떻게 선정할지 막막했어요. 우선 맨날 보던 어플이니까 여기서 인테리어 업체를 막 검색해보다가 몇 군데 업체를 나름 골라서 견적을 신청했어요.
총 다섯 군데 정도 견적 본 것 같아요. 어떤 곳은 금액에 맞춰 견적을 달라고 하니 정확히 두 배 금액 견적을 주셨고, 어느 곳은 견적엔 맞췄는데 견적서에 주요 공정은 싹 빠져있더라구요.
업체랑 실제 미팅도 3군데 정도 돌아다니면서 했던 것 같아요. 분명 같은 미팅인데도 한 20분씩 하던 다른업체들 미팅과는 달리 인바이디자인 사장님하고는 정말 불꽃같은 미팅을 하고 왔습니다.. 밤 열한시 반까지요..! 한창 바쁘실 시기였을텐데 진짜 열정맨처럼 디자인 요소들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면서 다른 업체 디자인들과의 차별성도 말씀해주시고, 또 그 자리에서 저희 예산으로 할 수 있는 것, 버려야 할 것들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면서 진짜 말 그대로 컨설팅을 받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여기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갔던 기억이 나요.
저희는 당시 용산에 있었는 데 인바이디자인은 부천에 있거든요, 근데도 그냥 계약했어요. 멀리 미팅 다니더라도 우리집 맡길 수 있는 곳이 난 좋겠다 싶었어요. 결론적으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해주셔서 실장님, 사장님께 감사해요!
본인 집 공사하는 것처럼... 어떻게 하면 더 이쁘게 나올지 같이 고민해주시던 모태영 실장님... 이름 밝혀도 되나요? 아무튼 모태영 실장님 너무 최고셔요.
제가 욕심이 많아서, 그냥 '이쁘게 해주세요' 하고 맡기기가 싫었어요. 문고리부터 배수구 종류, 스위치, 샤워기는 또 이걸로 해야겠고, 세면대는 이케아꺼 또 해야겠고, 타일은 또 죽어도 이걸로 해야겠고, 거울 프레임 마저도 나는 크롬이어야하고,,,, 저라면 한 번 정도는 싫은 티 냈을 것 같거든요? 근데 모실장님은 단 한 번도... 싫은 내색 없이 요구하는거 최대한 반영시켜주셨어요. 한 달 넘게 계속 우리집 공사에 온 정성을 다하셨으면 이제 영영 보지말자 싶으실 수도 있는데 공사 마무리 되어갈 때에도 먼저 '거울 같은 거 다시려면 언제든 저 부르라'고 하시는데 그냥 하나의 공사스케줄로 우리집을 대하는게 아니심이 내내 느껴져서 마음이 따듯해지고 너무 감사했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또 한 번 표현해 봅니다.. 감사해요 실장님! 진짜!
사장님도 진짜 쿨하고 화끈하세요. 미팅 때부터 알아봤어요 . 말 바꾸는 스타일 전혀 아니시고, 이것 저것 원하는 것도 많았던 전데 견적도 최대한 처음 견적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 턱 쏴주셔서 자금 부족으로 머리뜯고 시름시름 앓지 않을 수 있었어요. 아 또, 공사하는 중간엔 거의 실장님이랑만 소통해서 잠시 사장님 얼굴을 잊을 뻔 했는데, 싱크장 제작 미스로 싱크장 사장님이랑 언쟁에 가까워지고 있을 때, 사장님이 집에 딱! 오셔서 딱! 보시고 이건 아닌거가 맞다. 아닌건 아니다 정리 딱 해주시고 싱크사장님한테 말해서 딱!! 고쳐주셨을때도 '어휴 나 업체 잘 고른것같애 말이 통해 역시' 싶었어요.
a/s는 아직 별로 할 일은 없었는데 걱정 안돼요. 의심할 필요가 없는 인바이 디자인이다~! 하고 학습 완료 했으니깐요.
쓰다보니 왜케 길어졌죠 일기같네요
암튼 인바이디자인과 함께 꾸민 우리집 참 맘에 들고 애정이 갑니다. 가끔 자주 이거 우리집이구나 아고 좋다 하고 살고 있어요.
추천입니다! 이 글을 누가 보실진 몰라도 추천이에요!
명구쭈야・2021.05.28